19일 오전 경기도 파주 지역 한우 농가가 구제역으로 확진된 가운데 이날 오전 고양시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한우 15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중 6마리가 침흘림 등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다.
이 농장은 이날 오전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한우농장을 출입했던 도축차량이 다녀가 역학적 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거리는 8~9km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한우 15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 농가의 반경 500m 안에 다른 축산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예방적 살처분과 별개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농가의 확진 여부는 20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