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지역에 반입되는 경매농산물 12만7623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기준초과 농산물 119건(14톤)을 적발해 유통전에 이를 전부 폐기했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 8월 이후 부적합 농산물 회수·폐기를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9년 부적합농산물 회수·폐기율 87.7%에 이어 금년에는 100%로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농약 초과검출 품목들은 깻잎, 겨자채, 쑥갓, 상추, 시금치 등 주로 쌈채류”라고 밝히며 “외형을 좋게 하기 위해 생장억제제를 사용하거나, 하우스재배에 의한 높은 습도와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에 취약해 농약을 자주 살포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지속적으로 재배농지 출하전, 경매전, 유통 중인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