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10일 강원랜드는 주주가치 제고 경영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주가는 4.1% 상승한 2만93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태백시가 더 이상 '오투리조트' 관련 단기 운영자금 지원요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투리조트의 대주주인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강원랜드에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다.
투자 규모는 미미했지만 현실적으로 회생가능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지원은 주주가치의 침해라는 점에서 강원랜드에 마이너스 요인이 돼 왔다.
한 연구원은 "이번 오투리조트 관련 결정에서 보듯이 강원랜드는 민간기업 못지 않은 주주가치 제고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창사 이래 최대의 4분기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배당수익률이 3.6%에 달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