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주가는 3일 종가로 각각 24만7100원, 10만4600원을 기록해 올해 지속적인 상승 흐름 이후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최근 홈쇼핑株의 약세흐름에 대해 북한 지정학적리스크를 비롯한 유럽, 중국 등 국내외 악재로 인한 업황 불확실성과 함께 10~11월 연고점 터치 이후 기관의 차익 매물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지난해 4월 CJ오쇼핑의 주가는 사명 변경 이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8월께 CJ오쇼핑은 오미디어홀딩스와 CJ오쇼핑의 인적분할에 따라 거래정지기간을 거쳐 재상장 한 이후에도 상승기세는 대단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사업 확장 등이 주가상승을 뒷받침 해준 것. 이 시점이 이해선 사장의 취임 시점과 맞물린 것을 고려하면 투자자들 또한 이 사장에 기대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4월 10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인적분할에 따른 감자 등을 거쳐 24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GS홈쇼핑의 주가 또한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연출하다가 최근 조정국면에 접어 들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불안해지자 다른 홈쇼핑주에 비해 낙폭이 적었던 GS홈쇼핑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익 모멘텀 보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아쉬움을 찾고 있다. 다만 그간 시장에서 외면 받은 GS홈쇼핑이 자회사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매각, 현대홈쇼핑 상장 등으로 재평가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