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머리지역에서 6차례 20여발 가량의 포성이 들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군당국은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당국은 오후 북한의 개머리지역에서 6차례 20여발 가량의 포성을 청취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최고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군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내륙지역에서 포성이 들렸으나 일단 북한군의 자체 훈련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그러나 추가 도발을 위한 준비 차원일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낮 12시20분부터 오후 3시 조금 넘는 시간까지 개머리 방향 내륙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했으며 우리측 영해나 해상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동참모본부는 확인했다.
그는 "북한 내륙 개머리지역에서 6차례에 걸쳐 포성이 들렸다"며 "북한이 모두 2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지역에서 포성이 들리자 백령도와 연평도에 있는 대포병레이더(AN/TPQ-37)를 즉각 가동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다"며 "현재 북한군의 해안포 진지가 개방되고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황해도 황주 비행장에 미그-23기가 여전히 전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