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23일 이번 연평도 해안포 포격과 관련 "내일 채권, 주식, 외환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3일 한국은행은 이 부총재 주재로 우리나라 연평도 일대에 해안포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에 앞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총재는 "연평도 포격이 오후 3시 넘어 일어나 시장 상황에 직접적인 파급력을 미치지 않았지만 선물 시장의 봐선 내일 채권, 주식,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날 외환시장은 장 막판에 터진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역외 시장에서는 현물가보다 40원 이상 오르며 급등했다.
또한 그는 "상황 전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상당한 경계감 갖고 필요시 적절한 대응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오전 연평도 사태과 관련해 한은을 비롯해 재정부, 금융위 등과 긴급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