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혼다자동차의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리콜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미 NHTSA는 급가속 문제가 제기된 혼다자동차의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상에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조사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 지난 2005년 7월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급가속으로 여러 건의 사상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를 제기한 여성은 NHTSA 조사에서 “고속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차로이탈인식시설을 벗어나 마주오는 차량과 부딪혔다”며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제동력을 잃은 상태에서 스스로 가속했다”고 밝혔다.
NHTSA는 바퀴 잠금방지 제동장치 문제로 인한 것인지를 판단한 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리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NHTSA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만5000대 가량의 혼다 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