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김동섭 기술원장(사진 앞 왼쪽)과 지앙웨이 중국 자오주앙 그룹회장(사진 앞 오른쪽)이 청정 석탄가스화 기술을 활용한 석탄화학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제공=SK에너지)
SK에너지는 18일 산동성 조장시에 위치한 조광(자오주앙)그룹 본사에서 SK에너지 김동섭 기술원장과 조광그룹 강위(지앙웨이)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석탄가스화 기술을 활용한 석탄화학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조광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석탄(갈탄)자원과 SK에너지가 개발 중인 청정 석탄가스화 기술 및 석유화학 촉매공정기술을 결합해 석탄화학 사업모델의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SK에너지가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청정 석탄가스화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공해물질 배출을 기존 방법보다 혁신적으로 낮추는 것이다. 저급 석탄을 가스화 공정을 통해 합성가스로 제조하고, 이렇게 제조된 합성가스를 합성석유ㆍ합성천연가스ㆍ화학제품 등 다양한 에너지와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SK에너지는 이번 협력이 석탄화학 사업 및 중국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국 석탄자원과 석유화학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할 것”이라며 “다른 아시아 석탄업체와의 사업 협력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서 SK에너지의 에너지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