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포춘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에 꼽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39위에 올랐다.
포춘은 금융위기와 유럽발 재정위기 사태에 현명하게 대처한 기업인 50명을 선정하고 해스팅스 CEO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18일(현지시간) 평가했다.
해스팅스는 독자가 선정한 CEO 3위에 올랐으며 주요 기업인 중 회사 주가를 가장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인터넷을 통한 영화 대여 비즈니스를 통해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가 2위에 올랐다. 그는 독자가 선정한 CEO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멀랠리는 지난해 1.4달러 수준이었던 포드의 주가를 17달러로 끌어올렸다.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빅3' 중 유일하게 구제금융을 받지 않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승승장구하는 스티븐 잡스 애플 CEO가 3위에 올랐고 소셜네트워크 혁명을 몰고 온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4위에 선정됐다.
5위에는 엘렌 쿨먼 듀폰 CEO가 꼽혔다. 그는 종자업체 파이오니어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듀폰의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
로빈 리 바이두 CEO는 6위에 올랐다. 바이두는 야후를 제치고 세계 2위 검색서비스에 오르기도 했다.
레리 앨리슨 오라클 CEO와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레이 데일로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사장, 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CEO가 나란히 7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