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낙폭과대 인식...전반적 강세

입력 2010-11-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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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5개월만에 1만선 회복

아시아 주요증시는 18일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커지면서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 지난 11일 이후 글로벌 증시는 급락하면서 1조8000억달러가 사라졌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즈 투자전략가는 “중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광의적인 수단보다는 특정 행정 수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이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특정 부문에 집중한다면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01.97포인트(2.06%) 상승한 1만13.63으로, 토픽스 지수는 18.51포인트(2.18%) 오른 868.81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일본 경기회복세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급등하면서 닛케이 지수가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인식에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아일랜드 정부는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등과 재정위기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손해보험업체인 MS&AD보험이 3000억엔 규모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4.04% 급등했다.

일본 4위 은행 리소나홀딩스가 9.17% 폭등했고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1.26%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6.59포인트(0.94%) 상승한 2865.4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의 직접적 물가개입 전망에도 불구하고 낙폭 과대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4일 만에 반등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일 “물가를 잡기 위해 물가가 치솟고 있는 부문의 가격상한선을 일시적으로 두는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책으로 위안화 절상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업종별로는 항공업체가 위안화 절상 전망에 따른 유류 수입비용 감소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이 2.02%, 중국 2위 항공사 중국동방항공이 2.71%, 중국 3위 항공사 에어차이나가 2.56% 각각 급등했다.

반면 정부의 식료품값 통제 전망에 관련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유제품업체 브라이트데어리앤푸드가 0.11%, 우유업체 베이징 산위안 푸드가 1.4%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7.91포인트(0.34%) 상승한 8283.4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2분 현재 402.24포인트(1.73%) 오른 2만3616.7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3.25포인트(0.10%) 내린 3208.85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82.72포인트(0.42%) 뛴 1만9947.8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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