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능 문항 구상부터 EBS교재와 방송을 놓고 시작을 하면서 연계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8일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까지는 사후적으로 EBS연계여부를 판단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능 문항 구상부터 EBS교재 및 방송을 놓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교과부에서 시험 시간 이후 배포하는 자료를 통해 연계여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 과탐 5개영역을 연계대상으로 이미 출제한 바가 있었고 단지 반영비율에서 6월 모의에서는 50%를, 9월 모의에서는 60% 연계를 했다”면서 “이번 본수능에서 70%를 하였고 영역도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 한문영역까지 수능 전영역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EBS와의 연계는 동일한 문항을 그대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하게 출제하면서 기본개념과 원리를 충실하게 이해
하고 있어야 기대한 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전 모의평가 결과 수험생의 연계에 대한 체감정도가 학생의 교재 준비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고 대체로 상위권 수험생은 체감정도가 매우 높다고 하고 있으나 중하위권 수험생은 체감정도가 낮다고 얘기하고 있어 학교 교육을 충실하게 받은 상태에서 부족한 부분을 EBS를 통해서 보완하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안 위원장은 밝혔다.
중하위권의 EBS연계 체감을 낮게 하면서 나타나는 변별력의 약화에 대해 안 위원장은 “변별력이 상실되더라도 EBS 연계율을 확실하게 지켜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계 문항 이외 30%에 대해서는 난이도에 따라 골고루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난이도에 대해 안 위원장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가’형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에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는 조금 더 쉽게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이 매년 수능 이후 실시하는 분석에 근거해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