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사업 입찰 일정 확정

입력 2010-11-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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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 올림픽 전 완공 예정...한중일 3국 가운데 한 곳 유력

브라질 최초 고속철도(TAV) 건설을 위한 입찰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브라질 교통부는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9일까지 고속철 사업 참여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후 다음달 16일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에서 입찰을 실시해 우선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는 전일 밤 브라질리아에서 수석부처인 정무부와 교통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사업자는 호세프 당선자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디 실바 대통령은 고속철 건설 사업 입찰 안내서를 발표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를 잇는 전체 511km 구간 가운데 90.9km는 터널, 103km는 다리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육상을 지난다.

고속철이 완공되면 리우에서 상파울루까지 1시간 33분에 주파할 수 있고 요금은 구간 거리에 따라 149~199헤알(약 9만7600~23만원)이 될 예정이다.

고속철 건설 초기 수송 능력은 연간 3200만명, 운영수입은 연간 20억헤알에 이를 것으로 브라질 교통부는 추정했다.

고속철 건설 사업비는 331억헤알을 넘지 않도록 정해졌으며 사업자로 선정되면 브라질 국영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로부터 사업비의 6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브라질 교통부는 오는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 개최에 맞춰 고속철을 완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1단계 사업이 끝나면 리우에서 벨로 오리존테(434km)와 상파울루에서 쿠리티바(408km) 구간도 고속철 건설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속철 수주 경쟁에는 한국, 중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뛰어들었고 브라질 언론은 한ㆍ중ㆍ일 3국 가운데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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