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슈퍼차이나 A Share ETF’ 펀드 출시

입력 2010-11-15 10:40 수정 2010-1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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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상장된 중국본토주식 투자하는 ETF

하나UBS자산운용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본토주식(China A Share)에 투자하는 ‘하나UBS 슈퍼차이나 A셰어(Share) ETF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이 상품은 지난 11일부터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주식지수 ETF에 주로 투자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재간접 펀드다. 기존의 중국본토주식지수 ETF펀드와 달리 지수ETF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UBS 글로벌 리서치의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유망한 섹터 ETF도 선별 투자함으로써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 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시장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위안화 강세 예상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본토주식에 대한 투자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한도의 제한이 있어 QFII가 없을 경우에는 펀드 추가가입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에 반해 홍콩 등에 상장 거래되는 A주식ETF에 투자하는 펀드는 별다른 제한 없이 추가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중국 본토 A주식과 연동된 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하나UBS자산측은 투자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나UBS자산은 해외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위험은 투자지역의 표시통화인 홍콩달러에 대해 90% 수준의 환헤지를 통해서 방어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본토주식 ETF의 기초자산이 중국 본토지역에 위안화로 투자되는 특성 때문에 환헤지와는 별개로 환율변동에 따라 환위험에 노출되는 효과가 발생하므로 홍콩달러대비 위안화강세 시에는 환차익도 기대된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이 펀드는 홍콩에 상장된 A주식 ETF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QFII 제한에 따른 투자한계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 상품은 지수ETF외에 유망한 섹터 ETF를 선별 투자함으로써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 상품이므로 중국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특히 중국 본토주식에 직접 투자 하는 펀드들의 경우 송금제한으로 매월 1회 특정일에 한해 환매대금이 지급 되지만, 이 펀드는 홍콩시장에 투자하므로 환매신청 후 8~9 영업일이 지나면 환매대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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