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렉 노먼(55.호주)이 세번째 결혼했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노먼은 가까운 친척과 친구들만 초청한 가운데 카리브해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커스텐 커트너(41)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9월 프로테니스였던 두번째 아내 크리스 에버트와 이혼한 노먼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옛 친구인 커트너를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퀸즈랜드 태생의 노먼은 19776년 프로에 데뷔했고, 1986년과 1993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타이거 우즈가 등장하기전까지 세계그린을 장기 집권하기도 했다. 특히 노먼은 한화그룹에서 운영중인 제이드 팰리스CC의 골프장 설계를 맡기도 했다.
노먼은 결혼전에 6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며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노먼에 대해 “내 인생의 큰 사랑”이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이며, 내 인생을 공유하는 멋진 남자를 만난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커스텐 커트너는 노먼이 자란 호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노먼의 오랜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트너는 다섯 살과 두 살 난 아이가 있으며, 남편과는 올해 초 이혼했다.
한편 노먼은 2007년 9월에 26년간 함께 살았던 로라 앤드래시와 이혼하면 위자료 1억 달러를 주고 여자 테니스스타 에버트와 결혼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5개월 만에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