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블루베리 열풍이 불면서 블루베리 주스가 우후죽순 출시되고 있다. 마트에 가면 블루베리가 함유됐다는 음료수가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들 정도다. 특히 포도농축액을 블루베리라고 속여 판 업체들이 대거 적발된 이후 블루베리 주스를 고르기 더 어렵다. 어떤 블루베리 주스를 골라야 블루베리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수원여자대학교 식품분석연구센터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블루베리 주스의 안토시아닌 함량을 분석한 결과 블루베리를 농축한 것보다 착즙한 것이 안토시아닌 함량이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블루베리를 착즙한 야생블루베리(누보) 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80.15(mg%)로 나타났다. 고농축 블루베리주스는 14.27(mg%), 재배용 블루베리 착즙 주스는 46.19(mg%)로 야생블루베리 착즙 음료보다 월등히 낮았다. 똑같은 100% 블루베리 주스라도 안토시아닌 함량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에 많이 함유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시력을 좋아지게 하며 혈액 순화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베리 주스를 마시고 건강 효과를 크게 보려면 안토시아닌 함량을 잘 보고 골라야 한다”며 “농축액이 아닌 착즙 주스를 골르고 재배용 블루베리보다는 야생블루베리가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