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합작 파트너사인 BNP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에서 15년 이상 업계경력이 있는 전문매니저가 위탁운용하고 있는 국내 최초로 설정된 중국 펀드로서 운용규모가 가장 크다. 봉쥬르차이나주식 시리즈 운용규모를 합칠 경우 4조6000억원이 넘는다.
이 펀드의 운용규모는 8일자 기준으로 1조1008억원이며 총자산의 60% 이상을 중국회사 등이 발행하는 중대형 우량주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내채권 등으로 운용하도록 설계됐다.
추문성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 이사는 “현재 중국 H주(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65% 정도 투자하고 있고 레드칩(해외에 설립된 중국 기업 주식)에 25% 나머지는 중국 본토 B주( 미국달러나 홍콩달러로 거래되는 외국인 중심의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펀더멘털 리서치에 기반해 적정한 가치를 내재한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를 실시. 높은 투명성과 향후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면서 저평가된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 추구하고 있다.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이 8.21%, 1년 수익률이 7.24%를 나타내고 있다 3년 수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9.08% 손실이 났지만 5년 수익률은 130.14%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율은 2.49%이며 환매수수료는 180일 이상이면 면제지만 18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50%를 부과한다.
추 이사는 “중국시장은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향후 중국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돼 높은 수익을 얻기에는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더블딥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으며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중국기업들의 이익이 상반기 28%정도 났는데 내년에도 15% 정도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해외 펀드이기 때문에 리스크관리를 위해 펀드 내에서 부분 환헷지(미국 달러화 대비 80% 수준)를 실시함으로써 환율변동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통화선물(Currency Futures)과 선물환(Forwards)을 활용해 외화표시 해외 자산의 매입 또는 매도를 위한 환전 시기나 외화표시 해외자산의 평가액 변동에 따라 환헷지를 실행하고 있다.
추 이사는 투자자들에게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성이 좋기 때문에 환매하기 보다는 내년까지 지켜보다가 환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에 대해 그는 “중국경제가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정책 리스크가 많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