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여심(女心) 잡는데는 역시 톱스타"

입력 2010-11-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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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한가인·김남주 잇단 전속계약…"모델료 비싸도 30% 매출신장 보장"

최근 화장품업체가 앞다투어 새 모델을 기용하며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성공적인 모델 선정으로 최대 3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한류스타, 톱스타 모시기에 한창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겅은 최근 한류스타 원빈을 전격 영입해 더페이스샵 및 에코 브랜드인 비욘드의 간판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빈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활약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원빈은 최근 영화 흥행 등 신뢰감 있고 친근한 대표적인 꽃남 스타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비욘드 브랜드와 더페이스샵의 국내외 이미지 제고에 ‘원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페이스샵은 원빈을 통해 그의 고급스럽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등 더페이스샵의 프리미엄 전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더페이스샵은 최근 김현중을 모델로 발탁한바 있어 원빈과 함께 투톱전략을 내세우며 국내 및 해외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할 전략이다.

또한 이자녹스 브랜드의 경우 국내 최고의 여배우 ‘한가인’을 영입, 최고의 대우로 1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 모델로 다년간 활동했던 한가인을 데려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자녹스는 한가인의 건강하고 변함없는 피부관리를 소개해 제품의 장점을 더욱 매력적으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성체 줄기 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로 탄생한 줄기 세포 화장품 닥터쥬크르는 최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배우 김남주를 선정했다.

그 동안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김남주는 최근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주름 없는 럭셔리 피부를 선보이고 있다. 김남주 광고가 지난 1일부터 방송되자마자 벌써부터 30~50대 여성층으로부터 줄기 세포 화장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김남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스마트족(성분을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 신조어)들이 늘면서 화장품 성분을 따지며 구매하는 패턴이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브랜드 모델의 이미지가 매출의 30~40%를 차지한다”며 “비싼 모델료를 주더라도 톱스타·한류스타을 데려와 여심을 공략하려는 업계의 이미지 마케팅은 더욱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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