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붐 타고 '쑥쑥' 크는 건강스넥바 시장

입력 2010-11-05 11:04 수정 2010-11-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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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1위 네이처 밸리 진출, 국내사도 제품 출시 잇따라

▲위로부터 '네이처 밸리', 롯데제과 '오바', 오리온 '가벼워지는 99칼로리바’.
웰빙 붐을 타고 제과시장에서도 지방은 빼고 영양은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영양은 물론 간편하게 식사대용도 가능한 건강스넥바 시장이 뜨고 있다.

세계적인 식품전문기업인 제너럴 밀스는 11월부터 국내에 네이처 밸리 ‘그래놀라 바 3종’을 출시하고 홈페이지를 여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에 나섰다. 네이처 밸리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그래놀라바 카테고리 중 마켓 쉐어 20% (Euro Monitor 2009년 조사 결과)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75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그래놀라 바를 선보였다. 네이처 밸리는 일반적인 시리얼 형태가 아닌 바(Bar)형태로 그래놀라를 꿀이나 각종 견과류와 함께 구워내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으로 등산, 골프, 마라톤 등의 야외 활동 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국내 건강스넥바 시장에서는 해태제과가 1995년에 칼로리바란스를 출시해 처음 선보였으며 동아오츠카도 콩과 과일만을 주원료로 만든 ‘소이조이’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소이조이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데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내 트랜스지방이 거의 없는 불포화지방산 스낵바다.

오리온은 건강스넥바 시장의 파이를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2008년 첫 출시 후 지난 4월 닥터유 브랜드를 통해 전 제품을 리뉴얼해 ‘가벼워지는 99칼로리바’, ‘활력충전 에너지바’, ‘과일담은 뷰티밸런스바’ 등을 대거 출시했다.

가벼워지는 99칼로리바와 과일담은 뷰티밸런스바는 칼로리와 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을 위한 제품이다. 활력충전 에너지바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 하나로 몸에 활력을 주는 젊은 남성을 위한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근육강화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생리활성 물질인 L-카르니틴을 함유해 운동, 등산, 공부 등 에너지가 필요할 때 좋다.

롯데제과 ‘오!바(Oh! Bar)’는 뻥쌀에 아몬드와 쌀, 크랜베리를 섞어 고소하고 바삭한 제품이다. 바 위에 카라멜과 초콜릿을 올려 달콤하고 쫀득하며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크기여서 먹기 편리하다. 업계에서 아침식사대용 시장은 총 3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건강스넥바 시장이 크지 않지만 웰빙붐과 여가시간의 증가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시장, 그중에서도 건강스넥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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