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현대그룹이 이번에는 현대상선의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2일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어음을 발행해 총 5천억원의 단기 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22.5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번 기업어음 발행을 포함한 단기차입금은 7천32억3천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상산은 지난달 22일 4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28일에는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2천억원 규모의 현대부산신항만 지분 매각, 3천778억원의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