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일 "새출발 마중물 기금이 어떤 기부 사업보다 사회 전체의 통합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이 사업은 신용회복지원자에 대한 긴급자금 소액대출 재원을 마련해 그들이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자 긴급자금 소액대출 재원 마련을 위한 '새출발 마중물 기금' 모금 후원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진동수 위원장은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은 채무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회사에게는 채권의 장기적인 회수를 가능케 해 채무자와 금융회사 모두가 상생하는 모범사례"라며 "긴급생활자금 대출을 받은 신용회복지원자의 중도탈락률이 0.5%에 불과한 것에서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번 기금 모음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임직원 28명이 3개월간 밤낮으로 마라톤 연습을 하고 춘천마라톤 42.195㎞를 모주 완주했다"며 "기부를 단기 금전만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줌으로써 기부문화에 큰 귀감이 됐다"고 금융권을 비롯해 전 국민이 기금모금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출발 마중물 기금' 행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박인주 사회통합수석을 비롯해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 이두형 여신금융전문협회장, 황건호 한국투자금융협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참석해 성금기탁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