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복지정책과 정기룡(49)씨가 ‘제14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이 시상식을 열고 정씨 외에도 대민봉사를 위해 헌신한 16명의 노고도 격려했다.
대상을 받은 정씨는 20년간 일선 민원현장에 근무해 오면서 대전지역 대표 봉사단체인 ‘복지 만두레’의 효시가 된 ‘돌다리 사랑방’을 창립해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인 숯부작 제작공장 ‘야베스 공동체’와 세탁공장 ‘무지개 클린사업단’을 창설한 후 80여명의 장애인과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활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본상은 전국 최초로 ‘조손가정 지원지침’을 마련해 빈곤과 학습부진에 놓여 있는 조손가정을 지원하는데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광주광역시 남구 김덕중씨(지방행정주사·49)등 13명이 수상했다. 또한 특별상은 농협 민원실에 ‘어디서나 민원 전용창구’를 설치해 민원편의를 제고시키고 1997년부터 14년간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시한 광주시 광주농협의 김미경(42) 차장등 3명이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행안부 맹형규 장관은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더 큰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헌신적으로 섬기는 수상자 여러분과 공직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