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공동대변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MBC 아나운서 출신의 원외 정치인인 차영 전 대변인을 추가로 임명키로 했다.
차영 대변인은 지난 1984년 광주 MBC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방송 연구기관인 한국영상연구소 전임 강사와 KBS 프리랜서 아나운서 등을 거쳐 정치 미디어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정치계에 입문했다.
또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우제창 의원, 당 예결위원장에는 조재환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고 전병헌 정책위의장과 김동철 전략기획위원장, 김진표 지방정부위원장,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은 유임됐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전원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주요 당직 인선안을 확정했다.
이번 인사 특징은 계파 안배로 사무부총장의 경우 조직 담당은 손학규계 최광웅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재정 담당은 이학로 전 정동영 대선후보 조직단장, 대외 담당은 박주선 최고위원과 가까운 정진우 전 서울시의원이 임명됐다.
상근 부대변인도 조대현(손학규계), 김영근(정동영계), 황희 김현(정세균계)씨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