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왕수학교실’로 유명한 교육기업 에듀왕을 인수했다.
웅진씽크빅은 28일 에듀왕의 지분 100%를 170억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듀왕은 웅진씽크빅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향후 웅진씽크빅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예정이다.
현재 에듀왕은 왕수학 시리즈로 대표되는 학습교재와 18만종 이상의 수학 콘텐츠, 10만종 가량의 디지털 문제은행과 동영상 강의, 25만개의 평가사업(KME)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다량의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단번에 확보하게 돼, 한 단계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듀왕은 지난 2007년 태국 최고의 교육기업 ‘에듀파크’와 계약을 맺고 왕수학교실의 콘텐츠와 강사교육, 수학학력평가 등을 태국에 수출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러한 에듀왕의 경험과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 교육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모델 ‘씽크U수학’ 및 자기주도 학습관 ‘아이룰’, 교육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교육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준 높은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학습 시스템을 갖춘 에듀왕을 인수함으로써 효율적인 신사업 전개의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및 선진화된 원가, 비용 관리 체계 도입으로 5년 내에 500억 이상의 매출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