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치자 한우 판매 부위도 달라졌다.
한우전문쇼핑몰 다하누몰에 따르면 한파가 몰아친 지난 2주간 구이류보다 국물류의 부위 판매량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쇼핑몰 구매자 4235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불과 1주일 사이에 탕 재료로 쓰이는 사골, 우족 등의 구매 건수가 32%에서 60%로 약 2배, 탕류에 들어가는 사태 부위는 2%에서 7%로 3배 이상 늘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가 부위별 선호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구이류에도 날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등심(29%)과 안심(15%)보다 목심(31%)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다하누 인터넷팀 서승덕 팀장은 “목심을 찾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쇠고기전골 및 뚝배기불고기 등의 재료로 얇게 자른 목심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토르트 방식으로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다하누 ‘곰탕’과 ‘설렁탕’은 월초부터 이미 전년 대비 3배 이상 주문량이 급증해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