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항공업계가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중동 항공사들의 지난 9월 승객 수요가 전년 동기에 비해 23.9%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승객 수용력이 15.3% 증가한 것을 훨씬 앞지르는 결과다.
다만 중동 지역의 평균 항공 좌석 이용율은 76.8%로 글로벌 평균 80%에 못미쳤다.
지난달 글로벌 승객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해 전월의 6.5%에 비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에 이어 아프리카 항공사들의 지난달 승객 수요도 전월에 비해 16% 늘었으며 북미(11.1%) 아시아ㆍ태평양(8.6%) 유럽(8.4%) 남미(6.6%)가 그 뒤를 이었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도 중동 지역 성장이 돋보였다. 지난달 중동 지역의 화물 운송 항공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반면 글로벌 수요는 14.8%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