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요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인터넷인구조사가 진행된다.
통계청(청장 이인실)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인구·가구·주택을 조사해 이들의 규모, 구조, 분포 및 경제·사회적 특성 등 종합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조사다.
인터넷조사는 11월 1일 방문면접조사 이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실시된다.
인터넷조사 기간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구는 조사원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직접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구조사원들은 준비조사기간(10월 19일~21일)동안 인터넷조사 참여번호가 들어있는 조사안내문을 전국 모든 가구에게 전달한다.
인터넷조사에 참여하려면 2010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www.census.go.kr)를 방문해 부여받은 참여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참여번호를 분실했더라도 인터넷조사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통계청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조사에 참여한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매일 500명에게 추첨을 통해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 인터넷으로 참여한 모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시간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인터넷 조사율이 30%에 이를 경우 164억의 조사비용이 절감 돼 고효율, 저비용의 경제적인 총조사가 될 것으로 통계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인실 통계청장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낮에 집을 비우는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시민들의 사생활 보호 의식이 강화되는 등 조사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인터넷조사를 전체 30%까지 확대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조사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080 콜센터(080-200-20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