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연합뉴스
SK는 18일 대구 시민 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좌완 투수진을 앞세워 삼성을 4-2로 꺾었다. SK는 이제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이자 팀 창단 후 세 번째 우승컵을 차지한다.
안방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른 SK와 2연패에 빠져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총력전을 폈지만 가파른 상승세를 탄 SK의 기세가 무서웠다.
김성근 SK 감독은 1, 2차전에서 아꼈던 올해 14승 투수 카도쿠라 켄(일본)을 선발로 내세웠고 선동열 삼성 감독은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과 불펜진의 뛰어난 응집력이 돋보인 SK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은 1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