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가 중동 항공사들을 유혹하기 위해 2012년 브래들리 웨스트 터미널을 오픈할 예정이다.(아라비안비즈니스)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이 중동 항공사들에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미국 최대 공항 중 하나인 LAX는 13일(현지시간) 공항 시설 개선에 64억달러(약 7조2000억원) 투자, 오는 2012년 '브래들리 웨스트 터미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니스가 보도했다.
새 터미널에는 더 많은 중동 항공사들을 수용하기 위해 16개 게이트가 추가 개설된다.
세계 7번째 규모의 국제공항인 LAX는 최근 1년간 외국인 여행객이 75만명을 추월함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매주 국제 항공 150편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LAX를 이용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일주일에 세 번 LAX로 국제선을 운항하다가 7개월전부터 매일 운항으로 전환했다. 이번달 말부터는 매일 두 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두바이를 방문 중인 LAX 관계자들은 "대형 국제선이 LAX를 이용함에 따라 연간 6억2300만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