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의 포털 파란이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를 선언했다. KTH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마트 모바일 파란'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뀐 BI(Brand Identity) 및 유무선 초기화면과 함께 파란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모바일 기반의 소셜 서비스를 파란 유무선 초기화면에 전면 배치했다. 기존 유선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식하고 있는 다른 포털과 달리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유선에 전면 배치한 것이다.
KTH는 최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푸딩카메라', '푸딩얼굴인식',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아임IN', 통합주소록 서비스 'Usay'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푸딩카메라가 80만회, 푸딩얼굴인식이 70만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아임IN'과 'Usay' 주소록 애플리케이션은 각각 30만회와 25만회가 다운로드됐다.
KTH는 아울러 전형적인 격자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성향에 따라 뉴스, 쇼핑, 블로그, 푸딩, 아임IN, 증권 등 12가지 주요 서비스를 더하거나 빼 하나씩 쌓을 수 있는 스택(stack) 구조를 초기화면에 채택했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소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My 파란' 메뉴에서 메일과 블로그 등 유선 서비스는 물론 푸딩과 아임IN, Usay 등 모바일 기반 소셜 서비스 소식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My 파란'에서 메일 목록 뿐 아니라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하고 '아임IN'과 사진 공유 서비스 푸딩의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화 영역도 강화했다.
2004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BI도 개편했다. 새로 선보인 파란 BI는 아날로그의 최소단위인 도트(Dot, 점, ㆍ)와 디지털 최소단위인 비트(Bit)의 연결을 나타내며 블랙 앤 화이트, 블루 컬러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서정수 KTH 대표이사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소셜, 클라우드 연계형 서비스 등이 올해 KTH가 출시한 전략적 서비스 분야"라며 "이러한 서비스들이 컨버전스 환경에서 KT그룹의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계돼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