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유플러스, 모임스톤등과 함께 원음 수준의 음성통화 품질을 제공하는 유무선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개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ITU-T G.711.1 광대역 코덱기술을 적용한 `유무선 HD-VoIP 단말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단말기는 기존 유선전화와 인터넷전화,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G.711 코덱과 호환이 가능한 ITU-T G.711.1 코덱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기존의 모든 단말 및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다.
특히 2개의 품질향상 계층을 추가해 64kbps에서 96kbps까지 4개의 내장형 비트율을 지원해 원음 수준의 HD-VoIP 서비스 품질제공이 가능하다. ITU-T G.711.1은 지난 2007년부터 ETRI와 일본 NTT, 프랑스텔레콤, 중국 화웨이, 캐나다 보이스에이지가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2008년 3월 ITU-T의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은 기술로, 광대역ㆍ호환성을 갖추면서 고품질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러한 표준기술을 채택해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협대역 음성의 잡음을 줄이는 동시에 음성의 현장감과 충실도를 더해 고품질의 음성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아울러 유선과 무선 인터넷에서 원음 수준의 전화통화 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070 인터넷 전화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TRI는 지난 4일 미국 LA에서 열린 `인터넷전화 엑스포'에 관련 기술을 선보여 일본 NTT와 양국 HD VoIP 서비스 연동 및 시장확대를 통한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