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일본 고속버스 운영업체 윌러트래블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일본 현지에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한일 합작 버스여행 패키지를 판매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으로 일본에 도착해 일본 전국 고속버스 2일 자유이용권을 4800엔에 구입하면 일본 전국을 운행하는 윌러버스를 2일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나고야에서 밤 11시 탑승 후 다음날 아침 7시에 도쿄에 도착하는 윌러 심야버스를 이용하면 숙박료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고속버스로 가는 도쿄 디즈니 리조트’ 상품은 제주항공을 이용해 나고야 도착 후 윌러버스를 통해 도쿄로 이동한 후 도쿄 디즈니랜드 또는 디즈니씨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로 정가 1만3100~1만4700엔인 나고야~도쿄 왕복권과 도쿄 디즈니리조트 자유이용권을 1만500엔에 살 수 있다.
나고야~도쿄 버스투어 패키지 상품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한국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서울에서 도쿄까지 왕복 항공운임이 40~50만원 수준이지만 제주항공 김포~나고야 왕복항공권(20만원대)과 일본 윌러버스 2일 자유이용권(4800엔, 약 6만5400원) 등으로 훨씬 경제적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합작상품은 저렴하고 실속있는 여행을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