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가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CJ GLS, 현대로지엠 등 주요 택배업체는 8월 말~9월 중순을 각각 추석 특별 배송기간으로 정하고 대폭 증가한 물량을 소화했다.
대한통운은 추석 특별 수송 기간 처리한 물량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일일 최고 처리 물량은 평소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한진택배도 일일 평균 100만 상자를 처리하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정도 늘어났다.
현대로지엠도 지난 9월 14일 특별 배송기간 중 최고치인 116만 상자를 처리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물량을 처리했으며 동부택배의 처리물량 역시 당초 전망치인 30%를 크게 웃도는 전년 동기 대비 50% 신장을 기록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의 선물 판매 증가 등이 물량증가에도 영향을 줬다”며 “특히 기업물량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나며 추석 물량 증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