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28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된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26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5.02포인트(0.09%) 오른 5578.4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2.80포인트(0.04%) 하락한 6276.09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81포인트(0.10%) 내린 3762.35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점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켜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수정치인 53.2에서 48.5로 하락, 지난 2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토어브랜드 ASA의 에스펜 펀즈 펀드 매니저는 “유럽의 위기가 다시 점화되고 있다”며 “투자가들은 이전보다 더 민감해져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인 미슐랭이 10%, 영국 스포츠용품 사이트 JJB가 10% 급락했다.
뱅크오브아일랜드는 6.9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