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충족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6% 증가한 4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추석 특수 및 견조한 소비활동으로 시장 컨센서스(454억원)를 충족하는 수준이고 당사 기존 추정치(430억원)를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계열사 한무쇼핑 소유의 일산 킨텍스점 영업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손익 분기점 시점이 빨라질 전망"이라며 "9월에는 신규로 해당 쇼핑몰 내 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임에 따라 추가적인 고객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4분기 부정적 기저효과와 성장성 및 계열사 현대홈쇼핑 상장 효과 등의 주가 반영에 높아진 주식가치 부담으로 주가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현대백화점 및 계열 소매업체 손익 전망이 예상보다 좋아 주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