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우리나라 총 금융자산은 지난 1분기 대비 2.65% 증가한 1경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로 개인의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더 많이 늘어나 재무건전성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14일 발표한 '2분기 중 자금순환 동향' 자료에서 올해 2분기 말 개인의 금융자산이 금융부채의 2.33배로 집계돼 지난 1분기 2.31보다 증가했다.
특히 이는 2007년 3분기 말(2.35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개인의 금융자산/부채 배율은 2008년 말 2.10배에서 지난해 1분기 말 2.16배,2분기 말 2.24배,3분기 말 2.29배,4분기 말 2.28배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6월 말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은 2045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47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여기에다 상거래신용, 기타 금융자산 등을 합칠 경우 개인 부문의 총 금융자산은 6월 말 2053조6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20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은 금융자산이 1030조4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9조9000억원이 늘어났으며 부채는 28조원이 늘어난 1283조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