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을 위한 쌍용차의 야심작 코란도C가 15일 스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길에 오른다. 동유럽 일부지역에선 '뉴 액티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4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해운업계,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 코란도C를 선적한 '웰레니어스'社 소속의 수출선박이 오는 15일 평택항에서 출항해 유럽으로 향한다.
코란도C의 첫 수출국가는 스페인이다. 평택항 11번 부두에서 코란도C를 선적한 선박은 오는 11월말 스페인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초기 수출 물량은 약 38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수동기어를 장착한 모델로 스페인으로부터 주문받은 검정과 백색, 은색, 연하늘색, 다크 브라운 등이다.
쌍용차는 첫 수출을 위해 지난 9월초부터 평택공장 북측 야적장에 있는 수출형 코란도C 400여 대를 약 일주일에 걸쳐 평택항으로 옮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수출물량은 밝혀진 것이 없다"고 전하고 "초기 수출은 극히 적은 양이지만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차는 15일 오후 스페인을 시작으로한 수출개시 내용을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