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티웨이(t’way)항공’으로 새롭게 출범해 오는 9월 중순경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김포~제주 노선을 1일 16편(왕복 8회) 운항할 계획이며, 기본 운임은 주중 기준 6만24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기존 대형 항공사 대비 약 85%(통상운임 대비) 저렴한 수준이다.
또 예매 시간과 예매 시점에 따른 탄력 운임제도인 ‘티웨이 스마트 운임제’를 통해 통상운임대비 최대 70%까지 할인이 가능한 가격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서비스는 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제공된다. 티웨이 항공은 매일 아침 첫 이용 고객에게 조식서비스(모닝커피와 베이커리)를 제공하며 전 노선에서 하프카트 4대를 이용해 총 5종류의 음료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부채춤, 마술, 타로카드, 사진촬영, 풍선아트 등 탑승고객의 연령 비율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들 기내 서비스의 비용은 제휴마케팅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무료 위탁수하물의 허용량도 기존 15kg에서 20kg로 확대되며 제주 골프 여행객을 위한 특별 패키지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OK캐쉬백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단발성 이용 고객들의 꾸준한 탑승 유도를 위해 제주도민 15%, 경로우대 10%,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50% 할인 등 개인 특별 가격 할인정책도 마련돼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이 제공하는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할인율은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이다.
티웨이 항공은 서비스 수준에서는 기존 저비용 항공사와 극명한 차별성을 보이면서도 가격 수준은 네트워크 항공사보다 저렴하게 운영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모든 경영 방침을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윤덕영 사장은 “고객에게 진정 사랑 받는 항공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경영 효율화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