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시추시설 폭발...75.02달러로 상승

입력 2010-09-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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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멕시코만 석유 시추시설 폭발사고로 향후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이틀 연속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1.11달러(1.5%) 오른 배럴당 75.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58센트(0.8%) 오른 배럴당 76.9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맥시코만 시추시설 폭발사고로 석유 시추 금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상승세를 연출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루이지애나주 중부 해안의 버밀리언만에서 남쪽으로 90마일 떨어진 버밀리언-오일 380 석유시추시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폭발사고로 석유시추 시설이 화재에 휩싸여 있지만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금 값은 전일 대비 5.30달러(0.4%) 오른 온스당 1253.4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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