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2일 오전 미국의 제조업지표 호조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돼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8월 제조업지수는 56.3을 기록해 전월의 55.5와 전문가 예상치 52.8을 모두 웃돌았다.
이치요시 투자관리의 아키노 미쓰시게는 “미 제조업지표가 예상치 못하게 좋았다”면서 “제조업지표의 호조로 투자자들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약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8.70포인트(1.22%) 상승한 9035.72로, 토픽스 지수는 6.17포인트(0.76%) 오른 817.5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02분 현재 전일 대비 15.35포인트(0.59%) 상승한 2638.23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738.37로 70.12포인트(0.91%)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6.67포인트(0.56%) 뛴 2999.5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36.17포인트(1.15%) 오른 2만860.00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 외환거래소에서 유로ㆍ엔 환율은 오전 10시44분 현재 전일의 107.28엔에서 108.62엔으로 상승(가치 하락)했고 달러ㆍ엔 환율도 84.37엔에서 84.67엔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수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매출의 28%를 북미시장에서 올리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1.3%, 유럽의 매출비중이 20%인 소니가1.68% 각각 올랐다.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 브릿지스톤은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으로 2.44% 급등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관련주도 일제히 뛰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은 호주증시에서 0.98%,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션화에너지가 1.01%,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가 2.72% 각각 상승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지난달 아파트판매가 100억위안을 넘었다는 소식에 2.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