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국내 처음으로 밀리언셀러 스마트폰에 등극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 갤럭시S(SHW-M110S)가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 판매(공급 기준, 기업고객판매 약 10만대 포함)를 돌파했다.
이는 6초에 한대 꼴로 판매된 것으로 9.9mm의 갤럭시S 100만대를 쌓아 올렸을 때 높이가 9,90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무려 1052m나 더 높다.
갤럭시S는 이번 100만대 돌파로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밀리언셀러 스마트폰으로 기록되는 한편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최고 히트 모델인 ‘연아의 햅틱’이 달성한 출시 7개월 만인 약 210일 만에 100만대 판매와 비교할 때 3배 이상 빠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전체 예상 규모 약 500만대 중 갤럭시S 단일 모델로만 국내 스마트폰 전체 40% 이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의 인기 비결은 4.0형 슈퍼아몰레드(AMOLED), 초슬림 디자인, 사용 편의성이 강화된 사용자 환경(UI), 빠른 구동 속도 등 첨단 기능과 교육, 교통, 쇼핑 등 국내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이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구매자의 82% 이상이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를 이용,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530만건 돌파 등 국내 애플리케이션 대중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판매 돌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리더십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갤럭시S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편의를 위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