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이 낙폭과대 실적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매출 본격화와 함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반기에 비해 월등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세운메디칼은 잇따른 납품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에 기록한 고점대비 30%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는등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세운메디칼의 의료용 흡인기는 국내 시장의 86%를 점유하는등 틈새시장에 강한 의료용품 생산 업체로 특히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외국산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고 단순 공정의 중국공장 이전등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수출 계약 품목의 매출 본격화로 하반기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올해 초 비혈관용 스텐트의 미국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6월 최근 네덜란드의 TSCI사와 159억원 규모의 혈액가온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실적대비 53%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2013년 6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세운메디칼은 지난달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 규모의 자사주 50여만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예정기간은 이달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