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 행정명령, 北주민은 표적 아니다"

입력 2010-08-31 0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 발효한 추가 대북제재에 대한 행정명령의 목적 및 성격과 관련해 "이는 북한 주민과, 그들에게 합법적으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행정명령 발동 배경과 관련해 미국 상ㆍ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어긴 채 자행되는 북한 정부와 다른 주체의 구체적인 활동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체적으로 이번 행정명령은 무기거래 및 돈세탁, 재화 및 화폐 위조, 현금 밀수, 마약 거래 등의 불법 경제활동을 통해 북한 정부를 지원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조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1781호와 1874호는 회원국들이 무기거래 및 사치품 거래 같은 활동을 예방하기 위해 특정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들 두 가지 대북결의를 이행해 왔으며, 이번 행정명령은 (제재)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무장관이 국무장관과 협의를 거쳐 이번 행정명령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규칙과 규정을 만들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해 놨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은 동부시각으로 2010년 8월 30일 낮 12시1분을 기해 발효된다"면서 "미 행정부의 모든 기관에 대해 행정명령의 규정을 이행하기 위해 자신들의 권한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05,000
    • +0.66%
    • 이더리움
    • 3,545,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1.24%
    • 리플
    • 783
    • +0.64%
    • 솔라나
    • 193,400
    • +1.15%
    • 에이다
    • 486
    • +4.52%
    • 이오스
    • 700
    • +1.89%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2.18%
    • 체인링크
    • 15,230
    • +3.39%
    • 샌드박스
    • 372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