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0일 POSCO의 신용등급을 A2로 하향조정하며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해 추가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이날 홍콩발 이메일 보도자료에서 "POSCO의 외화채권 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조정한다"면서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추가하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하향조정이 POSCO의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1%에 대해 3조4000억원에 인수를 마무리한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인수에 따른 비용이 POSCO의 재무적, 사업 프로파일을 약화시킬 것임을 반영한 조치"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의 합병에 따라 영업활동은 둔화할 것이고 재무제표상 부채는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