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연맹(IFRC)이 최근 압록강 범람으로 피해를 본 북한 수재민에 36만8750달러(한화 약4억4000만원)를 지원한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8일 보도했다.
IFRC는 27일 "지난주 압록강 일대에서 일어난 홍수로 신의주를 비롯한 압록강 연안 일대에서 1만5000가구가 집을 잃었다"며 "북한의 수재민 1만6000명을 지원하고자 재난구호 긴급기금에서 36만8750달러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향후 3개월간 이동용 수질정화기를 이용해 수재민에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취약층으로 분류된 2500가구(약 1만명)에 주방기구, 담요, 식수정화제 등이 포함된 구호품 세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