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여행사업 진출

입력 2010-08-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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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력 무기로 시장확대 전략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온라인 여행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알리바바는 쇼핑 전문 자회사 타오바오를 통해 해외 비행기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타오바오 대변인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타오바오는 추가할인 등을 통해 현재 중국시장 1위인 씨트립닷컴 등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말에 타오바오 여행사이트가 씨트립닷컴보다 50% 많은 비행기표를 판매하길 기대한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씨트립닷컴 대변인은 “예약에서 애프터서비스(A/S)까지 여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타오바오는 자체적으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군소 여행업체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에 차이가 있다”면서 “타오바오는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타오바오는 지난 2003년 소비자간(C2C) 경매사이트를 시작한 후 불과 4년만에 시장 1위였던 이베이를 압도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타오바오는 물건 판매자가 제품을 사이트에 올릴 때 내는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등 적극적 영업전략을 펼쳐 결국 이베이가 지난 2006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도록 했다.

중국 IT업체들은 빠르게 발전하면서 서로의 사업영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미 몇몇 업체들은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와 경쟁하기 위해 검색사이트를 개발하고 있고 알리바바도 이달에 중국 유명 포탈 소후닷컴의 검색사업부인 소고우 지분 16%를 매입했다.

바이두도 전자 상거래와 인터넷 동영상 등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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