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여배우들만의 작품으로 알려진 샴푸 모델이 됐다.
소지섭은 전통 한방샴푸(두리화장품(주)) 댕기머리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여자 모델들의 격전지로 여겨지고 있는 샴푸 광고에 남자배우가 나서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댕기머리 측은 "소지섭은 배우로서 남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배우 외적인 부분에서도 건강하고 진실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소지섭의 이런 이미지가 제품이 추구하는 정신과 일치한다고 판단,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무엇보다 소지섭이 전통 한방샴푸 광고에 발탁된 이유는 '소간지'라고 불리워지는 소지섭의 세련되고 건강한 이미지 때문이다는 분석이다. 댕기머리 측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소지섭의 매력을 활용,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소지섭은 이번 광고를 통해 '로드 넘버원'에서 선보였던 강렬한 눈빛과 남성적 카리스마를 벗고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훈남으로 변신,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댕기머리 측은 "탈모와 두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한방샴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아름다운 미소를 겸비한 소지섭으로 인해 젊은 층에게까지 제품이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지섭이 촬영한 댕기머리 광고는 8월 28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