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가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8월 2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 임영규가 그간의 어려움을 고백하고 연예계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임영규는 80년대 인기 탤런트. 1993년 견미리와 결혼 6년만에 이혼했다. 노숙생활까지 치달았던 임영규씨는 유산으로 받은 건물이 160억원에 달할 정도로 부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규가 부유한 생활에서 나락으로 치달은 데는 계속되는 사업 실패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
임영규는 "사채업자에게 쫓겨 어머니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임영규는 "빨리 복귀해 성실한 연기자 재미있는 연기를 하는 연기자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임영규는 노숙생활을 하는 동안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규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이혼과 사업실패로 방황하면서 불면증을 겪었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술을 마시자 우울증과 알코올성 치매가 찾아왔다. 술집에서 일으킨 사고가 대부분 그때 일어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영규는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술을 끊은 상태로 건강 치료에 본격 들어갔다. 의사는 "앞니를 모두 뽑아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어금니가 몇 개 안 남았다. 8개월에서 1년 정도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태이다. 음식을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