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중국서 석탄자원 개발 추진

입력 2010-08-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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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탄공사가 몽골에 이어 중국의 탄광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석탄공사는 이강후 사장이 11~12일 중국 내몽고에서 열린 투자유치 회의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중국 지역 탄광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장은 회의에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석탄 자원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내몽고 정부 관계자와 협의를 했으며 얼더스 시가 추천해준 노천탄광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후속 사업으로서 중국 진출 방안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장은 "중국에서 석탄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내몽고에는 막대한 석탄이 매장돼 있어 사업 타당성이 큰 만큼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석탄공사는 현재 몽골 서북부 옵스 아이막 지역의 `홋고르' 유연탄광에 대한 실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석탄공사 측은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9월께 이 탄광을 인수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석탄자원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있어 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대한석탄공사가 신흥자원 부국인 몽골에 이어 전통적자원 부국인 중국 내몽고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국내 해외 자원 개발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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