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강제병합 100년인 오는 15일 일제가 훼손한 광화문, 경복궁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 용성문(用成門), 협생문(協生門), 동ㆍ서수문장청(守門將廳), 영군직소(營軍直所) 등 건물과 광화문 좌ㆍ우의 궁장(宮墻. 궁궐을 둘러싼 성벽) 일부, 광화문에서 흥례문으로 연결되는 어도(御道)도 함께 공개된다. 광화문도 조선 고종2년(1865) 중건(重建) 당시 현판 글씨를 토대로 복원한 현판등 당시 모습으로 복원됐다. 또 북쪽으로 11.2m, 동쪽으로 13.5m, 경복궁 중심축에서 3.75도 틀어졌던 것도 바로잡아 광화문과 그 뒤의 흥예문, 근정문이 나란히 배치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