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기업은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기업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C2C(Cradle to Cradle)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친환경 경영의 신조류 C2C’라는 보고서를 통해 “C2C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을 하기 전에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샤프 계열의 가전 리사이클 회사인 간사이 리사이클 시스템스는 액정 TV가 가전 리사이클 법 대상에 포함되기 전부터 액정TV에서 패널과 전자부품을 분리하는 실험을 통해 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박 연구원은 “친환경 노력과 성과를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기업의 친환경 노력을 잘 대변해줄 수 있는 로고 제작 및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제품 디자인이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C2C(Cradle to Cradle)는 제품을 사용한 후 폐기하여 '무덤(grave)'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재탄생을 위한 '요람(cradle)'으로 되돌리자는 개념이다.